망가진 것들의 미학 수리 체험기
포켓시계 수리 태엽 교체 체험
포켓시계 수리는 단순히 멈춘 시간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기술적 과정이 아니라, 한 세대의 기억과 정서를 되살리는 세밀한 복원 작업이다. 태엽이 끊어진 채 멈춰 있던 시계는 정밀한 분해와 교체, 손끝에서 전해지는 감각을 통해 다시 맥박을 찾는다. 오래된 금속 케이스의 광택을 살리고, 균형을 잃었던 기어를 정확히 맞추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긴장감은 마치 시간을 조율하는 예술가가 된 듯한 몰입감을 준다. 포켓시계 수리의 첫 단계, 상태 진단포켓시계 수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과 내부 진동을 확인한다. 태엽이 완전히 풀려 시계바늘이 멈춘 상태라면 우선 기어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, 또는 이물질이 쌓여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. 금속 특유의 차가운 감촉과 오래된 기계에서 ..